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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 전북대 98명·원광대 93명…교수·학생들 '반발'(종합)

등록 2024.03.05 16:37:25수정 2024.03.05 17: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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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집단휴학에 교수들도 보직사임

전북대·원광대 각각 3주간, 1주간 '휴강'

[전주=뉴시스] 전북대학교가 98명의 의대정원 확대를 신청한 가운데 의대생들이 반발해 집단휴학계를 내 3주간 휴강에 들어갔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전북대학교가 98명의 의대정원 확대를 신청한 가운데 의대생들이 반발해 집단휴학계를 내 3주간 휴강에 들어갔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전주·익산=뉴시스]최정규 윤난슬 기자 = 전북권 의과대학들이 의대정원 증원을 대폭 올려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에 반발해 의대생 집단휴학에 이어 교수들도 보직사임을 해 학사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5일 전북 대학가에 따르면 전북대학교는 98명의 의대정원 확대를 신청했다. 현재 전북대 의대정원은 142명이다. 98명의 정원이 확대될 경우 총 240명의 의대정원을 확보하게 된다.

원광대학교의 경우도 93명 증원을 신청했다. 현 93명 정원에 100% 추가 정원을 신청한 셈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다른 대학과 달리 현실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증원 규모를 책정했다"며 "증원에 맞춰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대교수들과 의대생들의 반발은 이어지고 있다.

원광대의 경우 의과대학장 등 5명의 교수가 보직사임을 했다. 전북 의대생 1142명 중 1099명은 휴학계를 냈다. 학교별로는 전북대 669명 중 646명, 원광대 473명 중 453명이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사일정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전북대 의대의 경우 3주간, 원광대 의대의 경우 1주간 휴강 형태로 개강을 연기했다.

전북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집단 휴학 등의 문제로 회의를 통해 개강을 3주간 연기한 상태"라며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원광대 관계자도 "일단 일주일 간 개강을 연기한 상태"라며 "상황을 지켜보면서 휴강 일정을 또 조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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