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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2주에 한 번씩 재판 진행

등록 2024.03.19 17:08:44수정 2024.03.19 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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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차례 재판은 다시 공판준비기일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2주에 한 번씩 재판 진행

[성남=뉴시스] 변근아 기자 =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기소된 두산건설·네이버 전직 임원들에 대한 재판이 앞으로 2주에 한 번씩 열리게 됐다.

19일 수원지법 형사1부(부장판사 허용구)는 뇌물공여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두산건설과 네이버 전 임원들에 대한 재판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검찰 측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재판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피고인이 많고 각자 기업 경영 등 사정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재판부 변동이 있었던 만큼 원활한 재판 진행을 위해 다음 재판은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향후 진행 과정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재판에 앞서 쟁점과 증거관계를 정리하기 위한 준비절차로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다. 준비 기일은 우선 다음 달 15일과 29일 2차례로 지정됐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재판 시작 1년이 됐는데 피고인 측에서 아직 증거 인부 의견을 제출하지 않았고, 검찰도 증인 신청 면당 등을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3주간 시간을 줄 테니 다음 재판 기일 전까지 검찰은 증인 신청 명단 등 입증계획서를, 피고인 측 변호인도 증인 신청 명단과 반대신문 예상 시간 등을 담은 신청서를 내달라"고 말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네이버·두산건설·차병원그룹 등에 토지 용도변경 등 특혜를 주고 시민구단으로 운영되던 프로축구단 성남FC에 후원금 133억원을 내게 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2022년 9월 해당 의혹 관련 성남시 공무원과 두산건설 전 대표 등을 기소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네이버와 두산건설 전 임원 등을 추가 기소했다.

피고인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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