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에스티 "ESS 신제품·북미 진출, 2026년 퀀텀점프 전망"
부산 ESS 전용 공장과 북미지역 법인 설립
지난 25일 정기 주주총회서 경영계획 밝혀
[창원=뉴시스]신성에스티㈜ 안병두 대표이사가 지난 25일 제2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신성에스티 제공) 2024.03.26. [email protected]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20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등 6개 안건을 상정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사내이사로 구본상 현 신성델타테크 그룹경영총괄, 상임감사로 김상홍 전 BNK투자증권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2004년 설립된 신성에스티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이차전지 사업에 진출하여 2013년 LG에너지솔루션(당시 LG화학)으로부터 첫 수주를 받은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에는 코스닥에 상장했다.
올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247억 원, 영업이익은 6% 상승한 84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성에스티 관계자는 "이차전지 사업 부문의 호조로 지난해 실적 개선되었다"면서 "지난 10년간 쌓아온 이차전지 제품에 대한 노하우와 생산공정 혁신을 통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ESS는 안정적·효율적 에너지 수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필수 수단으로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기에 제품 개발 및 투자를 지속해 왔다"면서 "향후 고도화된 ESS 제품 생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부산 ESS 전용공장 설립과 향후 설립될 북미 법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오는 2026년에는 현재의 매출보다 4~5배로 퀀텀 점프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신성에스티는 지난 3월 4일 부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시 강서구 미음외국인투자지역 내 3만3954㎡ 부지에 약 460억 원을 투자해 고도화된 자체 자동화설비 기반의 ESS 전용 제조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 공장이 2025년 이후 본격 가동되면 연간 3000억 원 규모의 생산 능력(CAPA)를 갖추게 된다.
신성에스티는 또, 지난해 상장 당시부터 북미법인 설립 및 진출을 계획한 바 있다.
최근 북미향 HONDA 프로젝트를 수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글로벌 완성차와의 거래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북미시장 진출이 조만간 가시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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