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구미시, 왕산 허위 선생 역사·문화적 가치 재조명

등록 2024.04.03 06:53: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다큐멘터리·웹툰 제작 홍보

역사·문화적 가치 재정립

왕산 허위 선생 기념사업 (사진=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왕산 허위 선생 기념사업 (사진=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시가 구한말 구미 출신 의병장 왕산 허위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작업에 나선다.

3일 구미시에 따르면 왕산 허위(1855~1908) 선생은 임은동 출생으로 13도 창의군 군사장으로 활약했으며, 1908년 10월 서대문형무소에서 1호 사형수로 순국했다.

선생의 가문은 우당 이회영 선생 가문, 석주 이상룡 선생 가문과 함께 3대에 걸쳐 독립운동에 헌신한 3대 독립운동 명문가다.

허위 선생을 비롯해 총 9명이 독립운동 서훈(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구미시는 올해 왕산가(家)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계획이다.

또 추모 공간인 경인사 사당 누각을 건립하는 등 허위 선생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독립운동 명문가에 대한 사회적 공감과 보훈 문화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시는 왕산기념관 옆 사당(경인사)에 내년 말까지 누각을 짓기로 했다.

시민이 참배할 수 있도록 주변 경관 및 사당과 어울리면서도 편리성을 갖춘 전통양식으로 건립한다.

왕산 허위 선생 외에도 왕산가 후손들의 독립운동을 기리고 구미 독립열사를 추모하고자 왕산기념관 주변에 오태공원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오태공원은 임은동에 위치하며, 공원 내 왕산허위선생 집안 14인의 독립운동가 조형물을 설치한다.

왕산의 정원, 기념 광장, 추모의 정원, 열사의 길 등을 조성한다.

오태공원이 조성되면 많은 시민들이 독립열사들의 발자취와 숨결을 느끼고 애국의 의미에 대해 깊이 돌이켜 볼 수 있는 호국보훈의 새로운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왕산 허위 선생의 위대한 업적을 널리 알리며 그 가치를 계승,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선양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