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IPEF 공급망협정 17일 발효…공급망 위기때 韓·美·日 공동대응

등록 2024.04.12 11: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공급망 관련 최초 다자간 국제협정…안정화에 기여

평시엔 공급망 복원력 증진 위한 R&D 등 협력 추진

[세종=뉴시스] 여동준 기자 = 우리나라에 공급망 위기가 발생할 경우 미국·일본 등 14개국이 공동 대응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기획재정부·외교부는 오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협정이 국내 발효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동취재)2024.04.12. yeodj@newsis.com

[세종=뉴시스] 여동준 기자 = 우리나라에 공급망 위기가 발생할 경우 미국·일본 등 14개국이 공동 대응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기획재정부·외교부는 오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협정이 국내 발효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동취재)2024.04.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우리나라에 공급망 위기가 발생할 경우 미국·일본 등 14개국이 공동 대응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기획재정부·외교부는 오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협정이 국내 발효된다고 12일 밝혔다.

IPEF 공급망협정은 세계 최초 공급망 분야 다자간 국제 협정으로, 공급망 위기가 발생할 경우 즉시 가입국 14개국이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위기대응 네트워크가 운영된다.

위기대응 네트워크가 운영되면 공급망 위기 발생 시, 회원국이 요청할 경우 15일 내 긴급회의를 개최해 수요-공급기업을 매칭하고 대체 운송경로를 발굴하는 등 극복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공급망 위기가 없는 평시에도 공급망 복원력 증진을 위한 투자확대, 물류 개선, 공동 연구개발(R&D) 등 협력을 추진한다.

공급망 관련 최초 다자간 국제협정인 이번 협정이 발효되면 핵심 광물 중 주요 원자재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공급망 위기 대응능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특정국 수입 의존도는 50% 이상인 품목이 2022년 기준 4000개를 상회하고 리튬, 코발트, 흑연 등 핵심광물 특정국 수입 의존도는 2023년 기준 80%를 넘긴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18일 IPEF 공급망협정 비준서를 기탁했다. 협정상 규정에 따라 비준서 기탁 30일 뒤인 오는 17일 IPEF 공급망협정이 발효된다.

IPEF 공급망협정은 지난 2월 미국·일본·싱가포르·피지·인도 등 5개국에서 먼저 발효됐다. 우리나라는 6번째 비준국이다.

IPEF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일본·인도·호주·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뉴질랜드·브루나이·피지 등 14개국이 가입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