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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진동만 청정어장 재생사업' 어민들 큰 호응

등록 2024.04.12 16: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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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진동만 고현권역 오염원 1501t 수거…올해 광암권 추진중

12일 도 해양수산국장, 창원시와 바다 밑 정화작업 현장 점검

도내 수하식 양식장 많은 해역으로 사업 확대 방안 적극 모색

[창원=뉴시스]경남도 조현준(왼쪽서 세 번째) 해양수산국장이 12일 창원시 관계자 등과 함께 창원 진동만 광암권역 바다 밑 정화작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04.12.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경남도 조현준(왼쪽서 세 번째) 해양수산국장이 12일 창원시 관계자 등과 함께 창원 진동만 광암권역 바다 밑 정화작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04.12.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어장환경 개선을 위한 ‘창원 진동만 청정어장 재생사업’이 잘 추진되고 있어 어민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과밀 노후화된 진동만 양식장 및 주변 해역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염 퇴적물과 폐기물이 대량 산재 돼 생산성이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양식장 환경개선 작업(해저 오폐물 수거 및 경운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남도와 창원시는 지난해 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동만 고현권역 500㏊를 대상으로 어장환경 개선 작업을 실시해 양식폐자재, 폐어구 등 오염원 1501t을 수거·처리하는 등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해저 퇴적환경이 개선되고 양식 생산량이 늘어났고 어업인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인근 광암권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해양수산부 공모에 신청·선정되어, 올해까지 50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광암권역 500㏊에 대한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광암권역 양식 폐자재, 폐어구 등 1200여 t을 수거했다.

경남도 조현준 해양수산국장은 12일 진동만 광암권역 정화작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 등을 점검했다.

현장 점검에 함께한 최윤덕 미더덕영어조합법인 대표는 "지난해 정화작업을 완료한 고현 해역의 미더덕 양식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2~3배 정도 증가했다"면서 "아직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주변 어업인에게 사업 신청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 했다.

이에 조 국장은 "바다 밑 환경개선은 어장 생산성을 향상시켜 어업인 소득 증대로 이어진다"면서 "최대한 많은 침적폐기물 수거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수하식 양식장이 밀집한 해역은 상대적으로 오염도가 높아 청정어장 재생사업이 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국장은 사업 참여 어업인의 의견을 청취하고,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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