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마곡안전체험관 17일 개관…재난 탈출 요령 무료로 배운다

등록 2024.04.15 0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발산근린공원 내 3825㎡ 규모…체험실·4D 영상관 등

[서울=뉴시스]마곡안전체험관. 2024.04.12.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마곡안전체험관. 2024.04.12.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강서구청은 서남권 지역 재난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 교육을 위한 '마곡안전체험관'을 오는 17일에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안전체험관은 지구 온난화와 기상 이변, 도시화, 산업화에 따른 재난 발생에 대비해 실제 현장처럼 구현됐다. 예산 228억원(서울시 71억원, 서울시교육청 81억원, 강서구 76억원)이 투입됐다.

안전체험관에서는 재난 상황에서 닥친 문제를 극복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입체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남녀노소에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최신 체험시설이 갖춰졌다고 서울시는 소개했다.

체험관은 연면적 3825㎡,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하루 약 750명, 연간 약 14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이라고 서울시는 예상했다.

교통 안전 분야에서는 주야간 보행, 버스 안전벨트 착용, 지하철 선로 탈출 등을 배운다.

자연 재난 분야는 지진과 여진, 태풍 등을 다룬다.

화재 안전 분야에서는 연기 대피와 완강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보건 안전 분야에서는 지혈과 골절 대응, 심폐소생술, 감염병 교육 등 응급처치를 배운다.

사회 기반 안전 분야는 화학·생물학·방사능 등 화생방 상황을 접하고 재난 상황 극복 입체 영상을 감상한다.

학생 안전 분야에서는 전기나 가스 안전을 비롯해 유괴 예방, 약물 중독 예방 등을 배운다.

안전체험관은 민방위 대원이 안전 의식을 높이는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민방위 대원(1년 차 제외)은 자율 참여로 교육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시는 다음달 둘째 주까지 민방위 대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마곡안전체험관 누리집(magoksafety.kr)에서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반 시민, 학생(6세 이상), 민방위 대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발산근린공원에 들어선 안전체험관이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명오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안전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비로소 그 소중함을 알게 되는 공기나 물 같은 존재"라며 "마곡안전체험관에서 시민 및 학생, 민방위대원이 몸으로 직접 재난을 체험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되돌아볼 것"이라고 소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