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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소규모 관광단지' 후보 선정…'종합테마파크' 등 개발 탄력

등록 2024.04.16 11: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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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가 관광단지 지정, 개발부담금 면제 등 민자유치 탄력 기대

고창종합테마파크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종합테마파크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정부가 추진하는 '소규모 관광단지' 후보로 선정되면서 고창종합테마파크 등 서해안지역 관광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군에 따르면 전날 최상목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인구감소지역 지원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 방안을 발표했고 후보 대상지로 고창군을 포함한 전국 7개 시군이 선정됐다.

'소규모 관광단지'는 기존 관광단지의 개발부담금 면제 등 민자유치 혜택에 더해 인구감소지역 혜택(관광기금 융자우대, 재산세 최대 100%감면,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연계 등)이 추가로 지원된다.

지정요건도 기존 50만㎡에서 5만~30만㎡로 줄이고 관광단지 필수시설도 공공편익과 관광숙박시설을 갖추면 승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정·승인 권한 역시 기존 광역자치단체장에서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이양된다.

고창군으로서는 고창종합테마파크 조성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된 상황이다.

군은 지난해 11월 HJ매그놀리아 용평호텔앤리조트와 고창종합테마파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용평리조트가 3500억원을 투자해 2029년까지 조성할 예정인 '고창종합테마파크'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용평리조트가 3500억원을 투자해 2029년까지 조성할 예정인 '고창종합테마파크'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아직 개발이 확정되지 않은 주변 부지와 관련 소규모 관광단지 지정을 통해 국내외 많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노을대교의 조기 착공을 비롯해 갯벌생태복합관광지, 명사십리 관광개발 사업 등으로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앞서 심덕섭 군수는 지난달 11일 기재부를 방문해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면담하고 지역 염원인 '노을대교 조기착공'을 위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 서해안권이 고창종합테마파크단지와 노을대교의 완공으로 국내 최고 생태관광 명소로 거듭 날 것이라 확신한다"며 "향후 정부의 관련법 개정 등 후속조치에 적극 대응하면서 인구소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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