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SOC사업에 국비 5550억 지원 요청
[안동=뉴시스] 문경~김천 철도 노선도. (그래픽=경북도 제공) 2024.04.16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16일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주재한 국토교통예산협의회에 참석해 내년 국토교통분야 주요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의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국비지원과 예비타당성조사 조속 추진 등 적극적인 정책지원을 건의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예산협의회에서 중점적으로 건의된 사업은 ▲문경~김천간 철도 건설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철도(서대구~의성)건설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 ▲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 등 경북시대 성장 기반이 될 주요 SOC 5개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2조4455억원이며 내년 국비 건의액은 5550억원 규모다.
문경~김천 철도 건설사업은 중부내륙(이천~문경)과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간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수도권 접근성을 높여 수도권과 중남부내륙간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핵심 철도망으로 경북도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300억원을 요구했다.
철도 접근성이 낮은 낙후지역의 균형성장을 촉진시키고자 추진되는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에 대해선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통과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 착공을 위한 국비 4000억원을 건의했다.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며 환동해권 지역성장의 기반이 될 사업으로 지난해 125억원 및 올해 1350억원의 설계비가 반영돼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도는 조속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통과와 공사 조기착수를 위해 국비 1200억원 반영을 제안했다.
도는 특히 2030년 통합신공항의 개항에 맞춰 유동인구 및 물자 수송 증가에 대비한 교통망 구축을 위해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철도(서대구~의성) 건설사업의 조속한 예비타당성 조사 추진과 국비 30억원을 건의했다.
취약한 동서축 도로교통망 확충과 서남부권 통합신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해선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이 올 상반기 내에 완료되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국비 20억원을 요청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지역 성장의 기반이 되고 지역균형발전을 책임질 필수사업들"이라며 "적기에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국비 확보와 사업 추진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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