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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운영 활성화 방안은?

등록 2024.04.18 16: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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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구원 보고서

새로운 혁신 전략 등 담아

[울산=뉴시스]울산광역시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울산광역시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연구원은 18일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에 따른 운영 활성화 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내고 새로 이전하는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의 농수산물 유통환경과 도매시장의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농수산물시장의 온라인화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으며 시장의 조직, 기능, 마케팅, 판매 전략 등 혁신을 위해 행정기관을 필두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연구를 수행한 조영환 박사는 울주군 청량읍으로 이전하는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역시 고객만족도 향상에 목표를 두고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과 유통구조 개선, 시설 현대화, 물류기능 고도화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박사는 전국적으로 산지 규모화, 유통 계열화 등 농수산물 관련 유통구조 개선이 추진되고 있지만 유통비용은 오히려 소폭이나마 지속적 상승 추세이며 거래량이 많은 수도권과 대도시권 시장으로 농산물 집중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전하는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의 매출액 증대와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취급 품목의 다양화와 대량·안정적 확보, 유통 및 물류체계의 선진화를 포함한 온라인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유연한 시장 형태를 확보할 필요성을 제안했다.

아울러 소비자 수요에 맞춘 상품 개발과 함께 농산물 거래 스마트화·디지털화에 따라 변화하는 물류·유통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온라인 물류·유통 전문인력과 온오프라인 산지 직거래 인프라 등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물류·유통과 관련해서는 생산자 간 디지털 연계 등 스마트 거래가 정착하고 1인 세대 또는 소가족 증가에 따른 소량·다품종·고품질 품목의 소비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므로 온라인 거래플랫폼과 농수산물 앱을 활용한 거래에도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농수산물의 수집과 안정적 수급을 위해 산지에서 대량 확보 및 유통이 필수이므로, 생산예측정보를 활용한 즉각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하며 주요 품목에 대해서는 생산자와 선물형 수급방식을 적용하는 등 안정적 공급을 확보할 수 있는 생산·수급 계약절차의 체계 구축을 조언했다.

지자체는 정부 주도의 전국 작황 관리시스템의 구축·연계와 신뢰도 높은 정보의 제공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영환 박사는 "지역생산, 지역소비 캠페인을 통해 울산 기업이나 공공 급식용으로 지역 농수산물을 제공해 농어촌계의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여력이 된다면 농수산물 확보와 유통·판매 등을 전담하는 조직 설립도 고려해 볼 만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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