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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신장암환우회 모여 컨퍼런스…"인식 확대 노력"

등록 2024.04.18 16: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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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장암연합, 인천서 국제컨퍼런스 개최

21개국 60여명 환자단체장 참여해 지식공유

[서울=뉴시스] 국제신장암연합(이하 IKCC) 2024년 국제 컨퍼런스에 참여한 관계자들 (사진=한국신장암환우회 제공) 2024.04.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제신장암연합(이하 IKCC) 2024년 국제 컨퍼런스에 참여한 관계자들 (사진=한국신장암환우회 제공) 2024.04.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전세계 신장암환우회 단체장이 한국에 모여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신장암환우회는 국제신장암연합(이하 IKCC) 2024년 국제 컨퍼런스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됐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신장암환우회 관계자는 “IKCC 국제 컨퍼런스가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아시아 국가 최초”라며 “21개국 60여명의 신장암환우회 단체장과 의료진, 대학 교수들이 대면 및 비대면으로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IKCC는 2014년 12월 네덜란드에 설립된 국제 환우회 연맹이다. IKCC는 5개 대륙, 40개 이상의 제휴 환자단체로 구성돼 있다. 신장암 환자단체가 없는 국가에서의 조직 설립을 지원하고, 전 세계 신장암 환자단체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신장암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IKCC2024 국제컨퍼런스에는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폴란드, 이탈리아, 인도 등 21개국 신장암환우회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필리핀, 네팔, 말레이시아, 몽골, 중국, 일본, 호주, 싱가폴 단체장들도 처음으로 참석했다.
 
행사 첫날에는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박인근 교수가 신장암 질환 및 치료에 대한 최신지견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고려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유은승 교수의 ‘암환자를 위한 동료지원 프로그램’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과 ‘환자와 의료전문가 간 의사소통 강화’라는 주제의 사례 공유 및 그룹별 토론 세션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환우회 단체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 환우단체의 역량강화 경험과 숙제, 환우회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정보공유와 토론 등이 진행됐다.
 
한국신장암환우회 백진영 대표는 “한국신장암환우회는 IKCC 회원 단체로서, 앞으로도 매해  신장암(신세포암 및 신우요관함) 및 방광암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지식교육, 경험 공유, 질환인식 확대 등 마중물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장암환자는 2020년 기준 전세계 43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국내 신장암 환자는 2017년 5432명이었으나, 2021년 6883명으로 5년간 약 27% 늘었다. 신장암은 2019년부터 국내 10대 암에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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