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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힘! 태화강에 잇다!' 마두희축제 6월 14일 개막

등록 2024.04.22 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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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추진위 개최

[울산=뉴시스] 지난해 6월 25일 울산 중구 성남동 시계탑사거리에서 진행된 '2023 태화강마두희축제' 마두희 큰줄당기기 행사. (울산 중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지난해 6월 25일 울산 중구 성남동 시계탑사거리에서 진행된 '2023 태화강마두희축제' 마두희 큰줄당기기 행사. (울산 중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2024 울산 태화강마두희축제가 오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더욱 색다르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울산시 중구는 22일 오후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제2차 태화강마두희축제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태화강마두희축제 추진 계획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기본 계획안을 확정했다.

올해 태화강마두희축제는 6월 14일부터 6월 16일까지 성남동 원도심과 태화강 일원에서 '함께하면 커지는 힘! 태화강에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공식 행사, 대표 프로그램, 태화강마당, 공연마당, 참여마당, 전시·체험마당, 전통마당, 마두희마당 등 8개 갈래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식 행사로는 출정식과 개막식, 폐막식이,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울산큰줄당기기 마두희, 태화강 마두희 춤 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중구는 올해 MZ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연령층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울산큰줄당기기 마두희 거리 퍼레이드를 더욱 성대하게 개최할 방침이다.

태화강마당에서는 수상 줄당기기, 치맥 페스티벌, 찰방찰방 물 놀이터, 인생샷(천국의 계단), 태화강 수상체험 등 지난해보다 더 다채로운 수상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연마당에선 전국거리공연대회, 주민참여 거리공연, 생활예술인 한마당 등이 열리고 참여마당에서는 추억의 골목길, 어린이 놀이터 등이 운영된다.

전시·체험마당으로는 마두희 전시관, 마두랑 차(茶) 마시기, 마두희 새끼줄 꼬기 체험이 마련된다.

전통마당에서는 전국소리경연대회, 도호부사 행차가 펼쳐지고, 마두희 마당에선 마두희 줄 제작, 골목 줄당기기, 나눔 장터 등이 진행된다.

마두희는 320년 동안 이어져 온 울산지역의 대표적인 풍속으로, 단옷날을 맞아 병영과 울산 고을의 사람들이 동군과 서군으로 나눠 승부를 겨루는 전통 줄당기기다.
 
마두희는 지난해 12월 시지정문화재에 등록됐으며, 태화강마두희축제는 올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 '2024-2025 예비축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중구는 마두희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오는 6월 울산 마두희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마두희의 역사성과 공동체성, 지역 정체성에 대한 연구 자료를 보다 체계적으로 목록화할 계획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이날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축제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미비한 점은 보완해 나가며 축제의 경쟁력과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태화강마두희축제가 울산을 넘어 전국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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