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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죽이겠다" 출동 경관들에 흉기 협박한 50대 구속(종합)

등록 2024.04.22 18:02:04수정 2024.04.22 21: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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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내려놓으라는 고지 무시…테이저건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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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에서 경찰관을 상대로 흉기로 협박을 한 50대가 구속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경찰관을 흉기로 협박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50대후반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0시15분께 광주 광산구 송정역 인근 숙박업소 앞에서 출동한 경찰관 4명을 흉기로 위협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만취 상태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이런 짓을 했다.

A씨는 112상황실에 전화해 "경찰관 한 명을 죽이겠다. 내가 있는 곳으로 와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관은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고지했지만 A씨가 듣지 않자 테이저건을 쏴 제압했다.

법원은 도주우려 등을 이유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광주에서는 경찰관을 위협하거나 흉기 협박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특수공무집행방해 사범은 2021년 7명, 2022년 10명, 2023년 12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공무집행방해로 2021년 177명, 199명, 173명이 검거됐다.

앞서 지난 19일 광주 남구 송하동 한 길가에서 50대 남성 B씨가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구속됐다. 이로 인해 경찰관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 1월 28일 광주 광산구 송정동 한 도로에서는 신호를 위반한 운전자 60대 C씨가 자신을 쫓던 순찰 차량을 들이받아 구속 송치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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