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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개발한 산림재난 대응 혁신제품 상용화된다

등록 2024.04.24 1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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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로봇·전술 진화차·드론 등 R&D 시제품 시연회

산림재난 혁신 연구개발 성과, 산림재난 효율 대응 가능

[대전=뉴시스] 24일 세종시 금강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린 산림 재난분야 혁신제품 시연회에서 남성현 산림청장이 산불진화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물건을 들어올리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24일 세종시 금강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린 산림 재난분야 혁신제품 시연회에서 남성현 산림청장이 산불진화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물건을 들어올리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24일 세종시 금강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산림과학기술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확보한 웨어러블 로봇 등 산림재난분야 혁신제품 시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에는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조달청 및 지방자치단체 등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산불진화를 위해 개발된 ▲스텝업(Step-up) 웨어러블 로봇 ▲다목적 중형 산불진화차 ▲고중량 산불진화드론 등 국가 혁신제품 3종이 소개됐다.

산림청에서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은 장시간 산불진화에 투입되는 인력의 피로도 개선,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한 제품이다.
 
국가 연구개발비 2억 원을 투입해 만든 이 제품은 지난해 12월 국가 혁신제품으로 지정됐으며 올해 하반기 조달청 시범구매 사업을 통해 강원, 영남권역 등 대형산불 위험지역에 우선 보급될 예정이다.

특히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면 진화인력의 허리 및 대퇴부 근력이 강화돼 경사진 산불현장에서 이동이 쉬워지고 호스 등 고중량 장비 운반 시 효율성이 증가된다.

탑재된 위성항법장치(GPS)로 실시간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진화인력의 전략적 배치 등 야산산불 진화 시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목적 중형 산불 진화차량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연구재단과 협업해 군(軍)용 전술차량(K-351C)을 산악지역의 산불진화 여건에 특화해 개발한 차량이다.

이 기기는 국내 최초로 펌프차와 구급차의 기능을 융합한 펌뷸런스(Pumbulance) 차량으로 자동심장충격기(AED), 들것, 외상처치장비를 갖추고 있어 부상자에 대한 초기대응이 더욱 신속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소형 진화차(700리터) 대비 약 3배 많은 물탱크와 고성능 펌프를 탑재해 소형·대형 진화차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부처간 협력을 통해 국가적 재난위험을 선진화된 과학기술로 해결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더욱 주력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혁신기술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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