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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장 "이차전지 세액공제율 높아…R&D·설비투자 앞장서달라"

등록 2024.05.20 17:00:00수정 2024.05.20 19: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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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기 청장, 오창과학산단 LG에너지솔루션·㈜파워로직스 방문

"미래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세금 걱정 없이 경영 전념케 지원"

[청주=뉴시스] 사진은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LG에너지솔루션을 방문한 김창기 국세청장 모습. (사진=국세청 제공) 2024.05.20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사진은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LG에너지솔루션을 방문한 김창기 국세청장 모습. (사진=국세청 제공) 2024.05.20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용윤신 기자 = 김창기 국세청장은 20일 "이차전지 분야는 국가전략기술의 범위에 포함되어 높은 세액공제율을 적용 받을 수 있으니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 등 미래를 위한 투자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이날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내 LG에너지솔루션 에너지플랜트를 찾아 이 같이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공장은 대전 R&D 캠퍼스와 함께 미국, 폴란드, 중국에 있는 공장에 적용하는 R&D를 중점 진행하는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국정과제 실천에 국세청의 세정지원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는 "최근 이차전지의 시장 규모가 계속해 확대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이 기술경쟁에 나서는 만큼,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범정부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글로벌 최저한세에 대한 건의도 나왔다.

김동명 대표는 "여러 세제혜택을 받아 투자 효율 높이고, 재투자 해야 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최저한세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창실 부사장은 "세제혜택들이 고려된 상태에서 미국에 투자를 진행했는데 글로벌 최저한세 규정이 새로 생겼다"며 "이대로 적용이 된다면 15%를 맞추기 위해 큰 금액의 세금을 내야 해 미국에 투자한 목적이 상실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창기 청장은 "글로벌 최저한세 문제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총회를 통해 결정된 사안"이라면서도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모듈. 2024.04.2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모듈. 2024.04.23. [email protected]


김 청장은 이차전지 보호회로 및 배터리팩을 제조하는 ㈜파워로직스의 생산공장을 방문해 세정지원 내용을 점검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장동훈 ㈜파워로직스 대표는 "국세청의 'R&D세액공제 사전심사' 서비스를 통해 세무상 불확실성을 사전에 해소해 세금걱정 없이 마음 놓고 연구개발 활동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청장은 "앞으로도 미래전략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R&D세액공제 사전심사,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등을 통해 세금문제에 대한 걱정 없이 기업이 경영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파워로직스는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김 청장은 "해외에 나가 있는 우리 기업들을 보호하는 것도 국세청의 역할"이라며 "외국현지법인들이 어려움을 겪을 경우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이차전지 등 미래전략 산업분야 기업이 연구개발, 설비투자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청주=뉴시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 방문한 김창기 국세청장 모습. (사진=국세청 제공) 2024.05.20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 방문한 김창기 국세청장 모습. (사진=국세청 제공) 2024.05.20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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