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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교수 대의원회·평의원회 의대 증원안 하루만에 부결

등록 2024.05.22 20: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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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교직원 등 반대로 과반수 이상 동의 얻지 못해 학칙개정 '무산'

[진주=뉴시스]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 전경.(사진=뉴시스 전경).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 전경.(사진=뉴시스 전경)[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 학칙 개정안이 학무회의 심의를 통과한지 하루만에 부결됐다.

22일 경상국립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가좌캠퍼스 열린 교수 대의원회·대학 평의원회에서 의대 증원과 관련한 학칙 개정안이 부결됐다.

교수 대의원회는 "의대 정원 대폭 확대에 따른 교원 부족과 교육여건 및 환경미비로 의학교육의 질 보장을 할수 없으며 수업이 불가능하다"며 반대했다.

교수 평의원회도 "교원 위원들이 교수 대의원회에서 부결한 사유를 강조하며 표결결과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상국립대는 전날 의대 정원을 76명에서 138명으로 늘리기로 한 학무회의 심의는 하루 만에 무효가 됐다.

이날 열린 의대 증원 관련 학칙 개정안은 교수들로 구성된 교수 평의원회와 잇따라 열린 교직원·학생 등으로 구성된 대학 평의원회 모두에서 과반수 동의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교수 평의원회 구성원 다수가 현재 시설과 교수진으로 증원될 경우 138명의 인원을 감당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대해 권순기 총장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상국립대 의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가좌캠퍼스 대학본부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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