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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치료제' 레켐비, 식약처 사용허가…"연말 국내 출시"

등록 2024.05.24 18: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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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홍병 한국에자이 대표 "초기 알츠하이머 치료 개선 기대"

[서울=뉴시스] 한국에자이 '레켐비' 로고. (사진=한국에자이 제공) 2024.05.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에자이 '레켐비' 로고. (사진=한국에자이 제공) 2024.05.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글로벌 제약회사 한국에자이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를 오는 연말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에자이는 레켐비가 경도인지장애 및 경증의 알츠하이머병(이하 초기 알츠하이머병)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미국, 일본, 중국에 이어 레켐비를 승인한 네 번째 국가가 됐다.

한국에자이 고홍병 대표는 "알츠하이머 치료를 기대하는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해 올해 말에는 레켐비가 국내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내 치매 치료 환경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켐비는 뇌 내 아밀로이드 베타 응집체와 원섬유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이들을 제거하는 작용기전이다.

3상 임상 결과 레켐비는 18개월 시점에 위약군 대비 CDR-SB(Clinical Dementia Rating Sum of Boxes)을 0.45점 감소시켜,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27%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중앙치매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88만6173명이다. 이는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은 치매 환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치매 전 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65세 이상 인구 약 5명 중 1명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체 치매 환자의 1인당 연간 평균 관리 비용은 2112만원, 중증 치매환자의 연간 평균 관리비용은 3312만원에 달한다. 치매로 인한 우리 사회의 경제적 부담 또한 높은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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