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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일 좋아했는데 금지가수…김연자, 오늘 50주년 기념 신곡 발매

등록 2024.05.25 13: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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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연자. (사진 = 초이크리에이티브랩 제공) 2024.05.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연자. (사진 = 초이크리에이티브랩 제공) 2024.05.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한류 트로트 여왕 김연자가 50주년을 맞아 신곡을 선보인다.

25일 소속사 초이크리에이티브랩에 따르면, 김연자는 이날 오후 12시 음원 플랫폼에 데뷔 50주년 기념 디지털 앨범 '더 글로리 - 파트 1'을 발매한다.

'더 글로리'는 김연자의 50년 음악 인생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와 감성의 곡으로 구성되는 앨범이다.

초이크리에이티브랩 최신규 대표가 총괄 프로듀싱했다. 이날 공개되는 파트1에는 더블 타이틀곡 '고맙습니다(by 윤일상)'와 '어머니의 계절(by 알고보니 혼수상태)' 2곡이 수록된다.

먼저 '고맙습니다'는 '아모르파티' 작곡가인 윤일상이 처음 시도한 장르다. 정통 트로트 음악의 멜로디와 라틴기타, EDM리듬이 매시업 됐다. 상대방과 나 자신에게 용기와 힘을 주는 희망가를 표방한다. 특히 국내 트로트 업계에서는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술을 적용했다.

'어머니의 계절'은 이 시대의 모든 어머니를 위한 곡이다. 어머니에 대한 감사함과 미안함을 담았다. 알고보니혼수상태가 작사, 작곡하고 이지원이 편곡에 참여했다. 헝가리의 60인조 오케스트라와 국내 세션맨 총 68명이 의기투합했다.

일본에서 한류원조 스타로 통하는 김연자는 1974년 TBC 오디션 프로그램 '전국 가요 신인 스타 쇼'에서 우승한 뒤 '말해줘요'로 데뷔했다. 1977년 일본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1987년 현지에 다시 진출, 고군분투 끝에 원조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그해 최고의 가수들만 나오는 NHK '홍백가합전'에 3차례 출연하는 등 20여 년간 엔카의 여왕으로 군림했다.
[서울=뉴시스] 김연자. (사진 = KBS 제공) 2024.04.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연자. (사진 = KBS 제공) 2024.04.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에서도 '아침의 나라에서', '수은등', '천하장사', '10분 내로', '진정인가요' 등의 히트곡을 냈다. 특히 2016년 발매한 '아모르파티'를 통해 MZ세대까지 사로잡았다.

또 김연자는 북한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지난 2001~2002년 평양에서 열린 ’제19·20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을 통해 한국 가수 처음우로 북한에서 단독 공연했다.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은 생전에 김연자의 열렬한 팬이었다.

하지만 김연자가 북한 주민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며 최근 함경북도 내 사법기관들에 김연자의 노래를 듣지도 부르지도 못하게 하라는 비준 과업(김정은 지시)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후 9시15분 KBS 2TV에선 김연자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하는 '2024 KBS 프리미어 - 김연자 더 글로리'가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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