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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수출기업 물류비 추가 지원 검토…지재권 보호 논의

등록 2024.05.30 17:00:00수정 2024.05.30 17: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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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김치 수출기업들과 수출 확대방안 논의

송미령 장관 "수출경쟁력 정부가 적극적 뒷받침"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한 대형마트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김치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김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 김치를 수입하는 국가가 사상 처음으로 90개국을 넘어섰다. 2023.11.21.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한 대형마트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김치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김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 김치를 수입하는 국가가 사상 처음으로 90개국을 넘어섰다. 2023.11.2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김치 수출이 성장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정부가 우리 수출기업의 물류비 대체 사업 추가 지원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범부처 협의체를 통해 지적재산권 보호, 해외 수입기준 대응 등 해결 방안 논의에도 나선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0일 서울 인사동 뮤지엄김치간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 대책을 밝혔다.

이날 송미령 장관은 전시 공간을 둘러보고 풀무원, 대상, CJ제일제당, 이킴, 루에랑, 오픈소스랩 등 김치 수출기업 6개사, 세계김치연구소 등과 함께 김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K-푸드 수출이 성장세를 달리는 가운데 전통식품인 김치 수출 역시 증가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5월 4주차까지 누적된 김치 수출액은 6730만 달러(924억9039만원)로, 전년 동기대비 5.5% 증가했다.

10년 전만 해도 일본 중심이었던 김치 수출은 우리 기업들의 시장 다변화 노력으로 미국, 유럽 등의 비중이 늘어나 2023년 기준 김치 수출국이 92개국에 달했다.

참석 기업들은 미국 월마트·코스트코 등 해외 주요 매장 입점, 발효제어기술을 활용한 상온김치 개발로 유럽 진출, 김치소스 및 건조 김치블럭을 해외 현지식에 접목해 김치 소비 저변 확대 등 다양한 성과를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현지 소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김치 품질 관리를 위한 기술 개발을 통해 일본 외에도 미국, 유럽, 동남아 등 해외 시장을 적극 확대하겠다 포부를 밝혔다.

이에 정부는 현재 추진 중인 김치 수출기업들에 대한 지원 대책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에 대한 정부 대책을 제시했다.

정부는 김치 수출기업들에 대한 지원 대책으로 안정적 원료 수급을 위한 저온 유통시설 구축, 물류비 대체 사업으로 수출 바우처(농식품 글로벌성장 패키지사업) 지원을 확대한다.

김치 품질 관리를 위한 국내외 콜드체인 확충 및 종균 개발·보급, 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 바이어 발굴, 박람회 참가 지원, 소비자 체험 행사 및 레시피 개발·보급 등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물류비 대체 사업 지원 확대에 대해서는 수출 바우처 사업의 예산 집행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 여부를 검토한다. 또 케이푸드 로고 홍보 확대에 대해서는 해외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수출 행사 시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지적재산권 보호 및 해외 식품수입기준 관련 대응 필요 사항에 대해서는 범부처 협의체를 통해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는 설명이다.

송 장관은 "수출기업과 정부는 '원 팀'"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출기업들에게 제품 다양화 및 시장 다변화 등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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