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평 분양가 20억원 돌파…59㎡은 1년 새 3.8억 뛰어
등록 2026.10.08 11:05:06수정 2026.10.08 11:08:24
84㎡ 넉 달 만에 20억대…전월比 2.9%↑
59㎡ 1년 새 31.5%↑…소형 상승세 지속
전국 ㎡당 871만원…역대 최고치 경신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중동 전쟁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나프타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건설현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레미콘 핵심 원료 혼화제 공급난, 내장재와 단열재 등 건축 자재 부족 우려도 나오고 있다. 건설 비용 상승에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건설업계의 원가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1분기 전국 평균 분양가는 3.3㎡당 2272만원으로 전년 대비 8.6% 상승, 전용면적 84㎡(국민평형)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6086만원 올랐다. 사진은 24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건설 현장. 2026.04.24.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4/NISI20260424_0021258571_web.jpg?rnd=20260424131207)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중동 전쟁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나프타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건설현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레미콘 핵심 원료 혼화제 공급난, 내장재와 단열재 등 건축 자재 부족 우려도 나오고 있다. 건설 비용 상승에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건설업계의 원가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1분기 전국 평균 분양가는 3.3㎡당 2272만원으로 전년 대비 8.6% 상승, 전용면적 84㎡(국민평형)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6086만원 올랐다. 사진은 24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건설 현장. 2026.04.24. [email protected]
8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20억63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19억4433만원보다 5630만원(2.90%) 올라 20억원을 돌파했다.
서울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지난 5월 21억3608만원을 기록하며 처음 20억원을 넘어섰다. 이후 6~8월에는 19억원대로 내려왔지만 지난달 다시 20억원대에 진입했다.
지난해 9월 16억2849만원이던 서울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1년 새 3억7214만원(22.85%) 올랐다.
소형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지난달 서울 전용 59㎡ 평균 분양가는 15억9343만원으로, 지난해 9월(12억1183만원)보다 3억8160만원(31.49%) 올랐다.
서울의 전용면적 기준 ㎡당 평균 분양가도 전월보다 2.83% 오른 2538만원으로, 2024년 1월 이후 처음으로 2500만원을 넘어섰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전국 전용면적 기준 ㎡당 평균 분양가는 870만6000원으로 전월 862만3000원보다 0.96%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 777만9000원과 비교하면 11.93% 올랐다. 직전 최고치인 지난 7월의 863만7000원을 두 달 만에 넘어섰다.
면적별로는 전국 전용 84㎡ 평균 분양가가 7억2290만원으로 전월보다 1.16% 올랐다. 전용 59㎡도 5억3372만원으로 0.33% 상승했다.
지역별 ㎡당 분양가 상승률은 광주가 8.52%로 가장 높았다. 전북(6.62%), 경북(2.89%), 서울(2.83%)이 뒤를 이었다. 광주에서는 북구 '올 뉴 챔피언스시티 1차' 3216가구가 ㎡당 1014만원에 공급되면서 평균 분양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부산(-3.07%)과 인천(-2.28%), 경남(-0.76%), 충북(-0.73%) 등은 하락했다.
지난달 공급된 단지 가운데 분양가가 가장 높은 곳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더샵 분당하이스트'였다. 전용면적 기준 ㎡당 3365만원으로, 2020년 이후 서울 외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았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0월 분양한 같은 분당구 '더샵 분당티에르원'의 ㎡당 3035만원이었다.
한편 지난달 전국에서 신규 공급된 민간아파트는 22개 단지, 1만1554가구로 전월보다 42.8% 늘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3% 줄었다. 수도권 공급은 경기 1937가구와 인천 35가구 등 1972가구로 전국 물량의 17.1%에 그쳤고, 나머지 9582가구는 비수도권에 집중됐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기본형건축비가 올해 세 차례 인상되면서 1년 새 7% 넘게 올랐고, 건설공사비지수도 12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공사비 부담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여기에 국제 원자재 가격의 불확실성까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낮아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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