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침체 속 LH 토지판매 호조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상반기 LH 토지 판매액이 4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0%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2010년에 비해서는 25% 증가한 것이다.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우려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 투자수익을 기대하는 실수요자에게 LH 토지가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다는 게 LH 측의 설명이다.
특히 지방권 토지가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LH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전대상 공공기관의 공사착공이 시작된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수도권 토지는 위례, 화성동탄2, 하남미사등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자의 관심이 늘고 있다.
공동주택용지의 경우에도 하남미사, 위례신도시, 화성동탄2 등 인기지역 물량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건설업체의 문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단독주택용지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규 분양물량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점차 증대되는 단독주택 실수요층의 부상과 함께 수의계약대상 토지 소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LH 관계자는 "LH 토지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생활편익 시설을 동시에 향유할 수 있고 교통시설이 양호하고 기반시설이 완비돼 있어 앞으로도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