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축제 주말 팡파르…23일간 일정 돌입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 둘째 주말인 16일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지난 9일 개막된 산천어축제는 7일 만인 15일 47만674명을 기록, 이번 주말 6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6.01.16. [email protected]
이날부터 2월5일까지 23일 간의 대장정에 오르는 산천어축제에는 산천어 얼음낚시와 루어낚시, 맨손잡기, 눈썰매, 창작썰매 콘테스트 등 70여 종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첫날 14일 오후 6시 축제장 옆 화천청소년수련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마을의 ‘리얼 산타’가 출연하는 산타 희망 콘서트도 함께 진행돼 '1월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
'산타의 특별한 1월의 휴가'란 주제로 열리는 산타 희망콘서트에서는 산타를 맞이하는 화천어린이합창단의 공연, 산타와 아이들 간의 '희망토크', '착한 어린이 인증서' 전달, 산타와 함께하는 철조망 절단식, 마지막으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2003년 22만명으로 시작한 화천산천어축제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관광객 100만명 이상을 기록해 세계 4대 겨울축제로 등극해 대한민국 겨울축제 문화 아이콘이라는 위상을 갖췄다.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 일주일 앞둔 7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맨손으로 잡은 산천어를 들어 보이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날 주말을 맞아 산천어축제장에는 4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았다.2017.01.07. [email protected]
이를 위해 이번 축제 기간 지역에서 숙박하는 관광객에게 밤낚시 무료 이용권을 증정하고, 야간 선등거리 페스티벌을 대폭 확대한다.
야간 페스티벌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선등거리에서 펼쳐진다. 관광객들은 걸그룹과 파이어 아티스트 공연을 비롯해 '찾아가는 상가 이벤트', 가면 레크리에이션, 산천어 낚시대회, '맥주 빨리 마시고 얼음컵 깨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축제는 이상 기후로 1주일 연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국내·외 마케팅과 홍보로 시작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예약 인원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1만5000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개막일인 14일 예약낚시터 티켓은 이미 매진됐다.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 일주일 앞둔 7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맨손으로 잡은 산천어를 들어 보이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날 주말을 맞아 산천어축제장에는 4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았다.2017.01.07. [email protected]
최문순 화천군수는 "관광객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축제 기간 많은 분들이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밤이 더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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