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 교통약자 위해 대중교통 시설 대폭 확충
시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시행계획'을 확정, 공개했다.
시는 교통수단·여객시설·도로시설 개선 등 3대 분야에 18개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교통수단 개선 사업은 저상버스 확충, 장애인 콜택시·장애인 특별운송 지원, 장애인 가족 공감여행 등이다.
여객시설 개선 사업으로 쾌적한 버스정류소 환경 조성, 버스정보시스템(BIS) 확대, 도시철도 역사·강화버스터미널·인천종합터미널·인천항 여객터미널 시설 개선 등이 추진된다.
도로시설 개선 분야는 보행환경 개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확대, 도로 불법 적치물 단속,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시설 개선,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 설치, 워킹 스쿨버스·보행 교통지킴이 운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는 우선 저상버스를 현재 348대에서 385대(37대↑)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37억원(국·시비 각 50%)이다.
또 장애인콜택시의 경우 '즉시 콜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의 2시간 전 예약제와 병행 운영키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장애인 무료 셔틀버스를 기존 10개 노선(8개 기관)에서 11개 노선(9개 기관)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장애인과 가족·친구 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차량을 무상 제공하는 공감 여행 사업도 시행된다.
시는 이밖에 29억3000만원을 들여 BIS 105대를 신규 설치하고 노후된 80대를 교체할 계획이다. 버스 승강장 138곳도 신설한다.
인천지역 교통약자는 총 82만9424명(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28.2%를 차지한다.
어린이(12세 이상)가 34만7287명으로 가장 많고 고령자(65세 이상) 32만4255명, 장애인 13만5623명, 임산부 2만2259명 등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 약자 등의 이용 편의를 위해 관련 시설과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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