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 ‘5월 가정의 달’ 무료 특별이벤트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 시립미술관은 5월 가정의 달과 황금 연휴를 맞아 시민들의 문화체험을 돕기 위해 시립미술관 전관을 오는 30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무료로 개방하는 등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2017.04.25. (사진 = 시립미술관 제공) [email protected]
올 5월초 연휴기간동안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문화체험을 향유할 수 있도록 시립미술관 전관을 오는 30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이 기간 동안 이우환 공간을 비롯해 ‘유영국-절대와 자유’전 등 미술관 전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기간이 끝나면 시립미술관 전관 관람료는 성인기준 6000원이다.
또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작품을 창작해보면서 스스로의 정서를 치유할 수 있는 ‘힐링아뜰리에’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치유하는데 특별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열풍을 일으킨 컬러링 미술치유 프로그램이다.
관객들은 전시 관람 후 직접 추상작품을 그려보고 소중한 사람에게 엽서 글을 남길 수도 있다.
관객들은 유영국 작품을 보고 느낀 영감으로 직접 종이에 색칠해보고, 자르고, 붙임으로써 마음의 힐링을 얻게되고 체험을 통해 어릴 적 화가가 되고 싶었던 옛 생각을 기억해 내는 등 다양한 느낌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관객은 별도의 절차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체험 공간에 들어가 직접 그림을 그려보면 된다.
또 유영국의 가장 저명한 작품이 배경으로 있는 대형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여 자신만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로비에 설치된 ‘작품과 하나되는 포토존(Photo Zone)’은 SNS 사용이 활발한 젊은 세대가 인증샷을 남기는 장소로, 가족의 경우는 예술과 함께 한 추억을 남기기 위한 촬영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포토존은 유영국의 대표작품을 가로 10m가 넘는 초대형 규모로 제작되어 아름다운 색채의 작품 안으로 온전히 들어가 작품과 하나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미술관이 작품감상만을 위한 전시공간이 아니라 유영국의 추상미술과 호흡하기도 하고 때로는 위로받기도 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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