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급락주]한화, 3남 김동선 막말·폭행에 시장심리↓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술집 종업원 2명을 폭행하고 순찰차 일부를 파손한 혐의로 체포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한화건설 팀장) 씨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를 나와 수서경찰서로 이감되고 있다. 2017.01.05. [email protected]
김씨 "고개 들 수 없다" 김승연 회장 "책임 통감한다"
【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한화(0008800)의 시장심리지수(Market Sentiment Index·MSI)가 22일 오전 10시 기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을 공동분석해 산출한 주식시장 MSI(http://m.newsis.com/stock.html, 모바일 전용)에 따르면 한화의 MSI 레벨은 전일 '7단계'(매우 좋음)에서 이날 오전 10시 현재 '1단계'(매우 나쁨)로 여섯 계단 떨어졌다.
경찰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28)씨의 변호사 폭행 사건에 대해 내사에 나선 것이 시장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1일 이 사건을 광역수사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9월 말 대형 로펌 소속 신입 변호사 1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변호사들을 상대로 폭언·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이에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이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김씨를 고발했다. 한국여성변호사회, 여성변호사회, 서울지방변호사회 등도 성명을 내 김씨를 비판했다.
김씨는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부끄럽다"며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용서를 구했다. 김승연 회장 역시 "아버지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이날 한화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21%(500원) 내린 4만800원에 마감했다.
MSI는 총 7단계로 나뉜다. 1단계 '매우 나쁨', 2단계 '나쁨', 3단계 '약간 나쁨', 4단계 '보통', 5단계 '약간 좋음', 6단계 '좋음', 7단계 '매우 좋음' 등으로 분류된다.
MSI레벨이 가장 높은 수준인 7단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1단계 쪽으로 바뀌면 해당 종목에 대해 온라인상에서의 반응이 긍정에서 부정으로 바뀌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8월1일부터 선보인 빅데이터 MSI 모바일 전용 버전은 구글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뉴시스'앱을 내려받거나 뉴시스 모바일 홈페이지(m.newsis.com)에 접속한 뒤 메인화면의 '빅데이터 MSI'를 클릭해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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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MSI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다양한 국내외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 지표로만 판단하면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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