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시장 "지하철 7호선 민락역 설치 등 이행하라" 촉구
【의정부=뉴시스】이경환 기자 = 25일 오후 의정부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는 안병용 의정부시장. 2018.06.25.(사진=의정부시 제공) [email protected]
안 시장은 이날 오후 의정부시청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경기도가 민락지구 경유안 검토결과가 기본계획 변경요건에 충족되지 않아 더 검토하지 않고 공사발주를 진행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의정부시에 보냈다.
안 시장은 "이같은 결정은 타당성 검토 결과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의정부 시민을 기만하는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며 "의정부시는 현 상황을 비상시국으로 인식하고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남 지사 등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약속을 성급하게 검토를 마무리 지으려 하는 경기도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안 시장은 "경기도의 타당성 검토 결과 통보 내용과 경과를 시민에게 사실대로 알리고 경기도, 국토교통부 등 의정부시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투쟁해 나가겠다"며 "기본계획 변경은 성급하게 결론 내릴 수 없는 사안으로 지금이라도 기본계획을 재고해 추가적인 검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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