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서지역 폭염경보로 강화
폭염 당분간 이어져 건강·축산물 관리 유의해야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폭염이 이어지며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린 17일 오후 강원 화천 하남면 양계장에서 병아리들이 마시고 있다. 2018.07.17. [email protected]
17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영월, 평창·정선 평지에서 발효 중인 폭염주의보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폭염경보로 한 단계 강화됐다.
현재 폭염경보 발령지역은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홍천 평지, 원주, 횡성, 화천, 춘천이고 폭염주의보는 인제·양구·고성·속초·양양·동해·삼척·정선·홍천·평창·강릉 산간과 양구·인제 평지, 태백, 철원에서 발효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6~9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에는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김충기 예보관은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다음 주에도 무더위가 이어져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되겠고 밤사이 열대야도 나타나겠다. 특히 동해안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고 산간 중 백두대간 동쪽사면에도 33도 내외로 기온이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그는 "고온에 높은 습도로 인해 불쾌지수와 열지수가 높아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의 발생 가능성도 매우 높아 낮 동안의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하고, 가축이나 양식생물의 집단폐사와 농작물의 고온 피해 등 농축산물과 수산물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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