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차별과 혐오의 벽 허무는 주민 인권학교 운영
3월19~27일 매주 화·수 구청 기획상황실
18일부터 선착순 40명 접수…수료증 발급
【서울=뉴시스】 영등포구 주민인권학교. 2019.02.18. (사진= 영등포구 제공)
인권학교는 2016년 제1기를 시작으로 4기까지 287명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제5기 인권학교는 우리 사회 속에 존재하는 '차별과 혐오' 대한 인권 이야기를 다룬다.
강의는 다음달 19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화·수요일 4회차로 진행된다. 1~2회는 기본 개념 이해를 돕기 위한 이론 강의가, 3~4회는 주민 참여형 토론 수업이 이뤄진다.
양정훈 인권교육활동가가 ▲인권의 도면을 펴다 ▲차별과 혐오의 방을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의 본질, 그리고 차별과 혐오의 작동원리를 설명한다.
평화인권교육센터 소속 전문 강사들은 토론 수업을 연다. 앞서 배운 내용을 실제 사례에 적용해 보는 시간이다.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 상황을 생각해 보고 더불어 살아가는 인권존중 사회를 위한 자신의 역할을 고민해보는 시간이라고 구는 소개했다.
강의는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열린다. 3회 이상 출석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1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영등포구청 누리집(www.ydp.go.kr)에서 신청하거나 신청서를 받아 전자우편([email protected])으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40명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주민인권학교를 통해 차별과 혐오가 존재하는 현실을 돌아보고 인권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기 바란다"며 "지속적인 인권교육을 통해 주민 인권의식을 높이고 누구나 인간으로서 존중받는 인권친화도시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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