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광주FC 시즌권 구입…매각은 진행형
지역 향토기업 대상 광주FC 매각 의사 타진 중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왼쪽 두 번째)이 18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정원주 광주FC 대표이사로부터 2019년 시즌권을 전달받고 있다. 2019.02.18 (사진=광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가 운영비 부담으로 광주FC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구단주인 이용섭 광주시장이 18일 2019 시즌권을 구매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정원주 광주FC 대표이사, 기영옥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광주FC 시즌권을 전달받았다.
광주FC는 광주지역 5개 자치단체를 방문해 판촉활동을 벌이는 등 개막을 앞두고 시즌권 판매와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한 해 60억원의 운영비 지원에 부담을 느끼고 수년 전부터 광주FC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광주시는 지역 향토기업을 대상으로 광주FC 매각 의사를 타진하고 있으나 선뜻 나서는 기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주 광주FC 대표이사의 임기도 오는 4월27일로 만료돼 임기 연장 여부도 관심사다.
사재를 털어 광주FC를 운영해 온 정 대표이사는 평소에 재정의 어려움을 토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FC 매각은 긴 호흡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현재는 1부 리그로 승격하도록 성적을 올리고 전용구장과 숙소를 마련하는 등 매각 여건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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