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활짝~ '풍요로운 꽃섬' 풍도로 오세요
풍도에 핀 야생화
안산 대부도에서 남서쪽으로 24㎞ 떨어진 풍도는 서해의 여러 섬 가운데 가장 먼저 야생화가 펴 봄을 알리기로 유명하다. 이달 초부터 177m 높이의 후망산을 중심으로 섬 전역에 야생화가 피기 시작했다.
이를 만끽하려는 관광객이 16~17일 주말에만 1000명 넘게 입도했다.
노란 복수초는 이미 지난달부터, 흰색의 풍도바람꽃은 이달부터 자태를 드러냈다. 노루귀, 꿩의 바람꽃, 현호색, 풍도대극 등도 피기 시작해 다음 달 말까지 관광객을 맞는다.
야생화는 풍도 마을 뒤 후망산 일대 2만2000㎡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육지에서 떨어져 있고, 해양성 기후와 적당한 강수량 탓에 온통 야생화밭이다.
주민과 함께 풍도에 핀 야생화를 돌아보는 윤화섭 안산시장
풍도행 정기 여객선은 하루 한 차례 운항한다. 인천항 연안여객 터미널에서 오전 9시30분 출항해 대부도 방아머리항 여객선터미널을 거쳐 정오께 풍도에 입항한다.
시 관계자는 "홀수일에는 운항 시간이 30분 정도 늦고, 바다 상황에 따라 변동되기 때문에 풍도 여행을 하려면 선사의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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