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재생 뉴딜지역 12곳 낡은주택·골목길 개선된다
노후 골목길·연접주택 외관 통합 개선
[서울=뉴시스] 서울형 뉴딜 골목주택 외관개선 사업 예시도. (사진=서울시 제공) 2020.09.15. [email protected]
서울형 뉴딜 골목주택 외관개선사업(서울형 개선사업)은 재생지역내 저층주택과 골목길을 통합 개선하는 노후 저층주거지 환경개선 사업이다. 정부 뉴딜사업의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 집수리사업의 서울형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서울형 개선사업은 자부담 10% 만으로 노후 주택 외관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어 현재 추진 중인 12개소가 사업에 착수하고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시는 주민들과 자치구가 참고할 수 있도록 올해 1월부터 국토교통부와 약 8개월에 걸친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서울의 특성을 반영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경제위기와 기후위기에 동시에 대응하기 위한 '서울판 그린뉴딜' 전략과 서울시가 그 동안 추진해온 친환경 정책이 서울형 개선사업에 적극 도입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적용 방법도 담았다.
집 따로, 골목길 따로가 아닌 골목길과 주변 노후 주택을 패키지로 함께 개선해 골목길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재생의 효과를 주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아울러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현재 사업 추진 중인 12곳 중 7곳에서 연내 사업지를 선정하고 설계용역 발주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 실장은 "서울형 개선사업은 국토교통부와의 지속적인 협의와 노력 끝에 나온 결과로 주민들은 적은 부담으로 집을 고칠 수 있고 낡은 주택과 불편한 골목길을 함께 정비 할 수 있어 재생사업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재생지역 내 가시적인 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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