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0명 확진…교회·구청 연쇄감염 이어져(종합)
금정구 교회 2명 추가, 총 15명
은행·산책·출근 등 격리이탈 4명 적발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지난달 30일(33명) 이후 닷새 만에 30명대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지난 4일 오후 3명, 5일 오전 27명 등 하루새 30명(부산 5159~5188번 환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총 5188명이다.
먼저 공무원 3명이 확진된 동구청 관련, 능동감시자 20명에 대한 주기적 검사를 통해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금정구 교회 관련, 격리 중이던 가족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규모는 총 15명(교인 12먕, 접촉자 3명)으로 늘어났다.
더불어 감염원 불명 6명, 세종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울산시 확진자의 접촉자 2명, 어린이집 종사자 선제검사 1명, 병원 입원 전 검사 2명 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 및 접촉자로 분류됐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아울러 입원치료 중이던 확진환자 54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완치자는 총 4722명이며, 누적 사망자 수는 122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총 8221명(접촉자 5052명, 해외입국자 3169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369명(타지역 확진자 21명, 검역소 의뢰 확진자 2명)이며, 이 중 위중증 환자는 6명이다.
4일까지 1분기 백신 접종 대상자 7만1589명 중 6만4225명(접종률 89.7%), 2분기 대상자 37만6785명 중 15만8157명(접종률 42%)이 접종을 마쳤다.
부산시는 또 자가격리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해외입국자 2명과 확진환자의 접촉자 2명 등 4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중 은행 방문, 산책, 회사 출근 등을 이유로 격리지를 이탈했다가 불시점검반에 적발된 3명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지하주차장을 방문한 나머지 1명은 계도 조치됐다.
그동안 부산에서 자가격리조치 위반으로 적발된 인원은 총 259명(확진환자의 접촉자 164명, 해외입국자 95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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