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2' 오늘 최종회…불륜 남편들 파격 인과응보 맞을까
[서울=뉴시스]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 (사진=㈜지담 미디어 제공) 2021.08.07. [email protected]
'결혼작사 이혼작곡2'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결사곡2'는 시즌1부터 감정이입을 이끄는 몰입감을 선보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3%를 뛰어넘은 시청률로 TV조선 드라마 약 10년의 역사를 뒤집는 신기록을 경신 중인 '결사곡2'는 8일 최종회가 방송된다.
'결사곡2'의 막판 관전포인트로 불륜 남편들이 '인과응보'를 맞을지 주목된다. '결사곡2'에서는 각기 다른 이유로 불륜에 빠진 30대, 40대, 50대 남편의 뻔뻔함이 고조되면서 안방극장을 공분으로 휩쓸었다.
30대 남편 '판사현'(성훈)은 이혼 접수 후 아내 '부혜령'(이가령)이 떠나자 바로 불륜녀 '송원'(이민영)에게 달려가 임부복 애교를 펼쳤고, 아내 '사피영'(박주미)에게 매달리던 40대 남편 '신유신'(이태곤)은 이혼이 결정되자 집에 온 불륜녀 '아미'(송지인)를 받아들이는 모순된 행동을 드러냈다.
또 불륜녀 '남가빈'(임혜영)에게 빠져 가정을 버렸던 50대 남편 '박해륜'(전노민)은 전 아내 '이시은'(전수경)에게 재혼과 새로운 자녀계획을 알리는 것도 모자라 '향기'(전혜원), '우람'(임한빈) 등 자식들과의 교류까지 바라는 만행을 벌였다.
이러한 남편들의 내로남불 행태에 시청자들이 분노를 쏟아내는 가운데, 가장 먼저 판사현이 신상이 털리는 형벌을 받았던 터. 신유신과 박해륜마저 인과응보 결과를 맞게 될지, 아니면 예측을 뛰어넘어 색다른 '인과응보'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돌싱이 된 세 아내와 미스터리 형제의 행보도 관심을 끈다. 미스터리 형제 '서반'(문성호)과 '서동마'(부배)의 러브라인 역시 '결사곡2' 결말 관전 포인트로 급부상하고 있다.
두 사람이 알고 보니 'SF전자' 장남과 차남이었다는 사실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더욱이 결혼에 관심이 없어 보였던 서반은 송원에게 출산 뒤 아이를 대동하고 중국어 과외를 시켜달라고 하거나, 사피영의 딸 '지아'(박서경)와 이시은의 아들 우람을 살뜰히 챙기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서반의 정체를 알고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부혜령, 남편과 달리 끼를 발산하지 않는 서반에게 관심을 두는 사피영, 우람에 대한 친절로 서반을 다시 본 이시은 중 서반과 다시금 결혼작사를 진행하게 될 짝이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더불어 서동마는 남가빈의 부모 사망 소식에 진심으로 가슴 아파하는데 이어 약혼자가 있다고 했음에도 적극적인 태도로 남가빈 위로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과연 서동마는 자신의 저의를 의심하는 남가빈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사랑을 찾아갈 것인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또 '결사곡' 시즌1과 시즌2를 통틀어 가장 기묘한 캐릭터는 죽은 '신기림'(노주현)의 아내이자 신유신의 새엄마 '김동미'(김보연)다.
시즌1 영화관 데이트에서 신기림의 심장발작을 모른 척해 그의 사망을 부추겼고, 시즌2에서 신기림의 혼령이 등장했다는 가정부의 말에 이를 빌미로 신유신의 집으로 들어가는 치밀한 행동을 보였던 것. 더욱이 혼령이 등장했다는 소식에도 흔들림 없던 김동미는 오히려 신기림 원혼을 위한 밥상을 차려주며 "죽은 사람이 산 사람을 이겨요?"라고 선전포고를 날리기도 했다.
그 때문인지 신기림은 혼령으로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구경하고, 춤도 추는 등 자유로운 일상을 만끽해 의문을 안기고 있다. 하지만 신기림 원혼이 김동미를 보는 눈에 여전히 분노가 일렁이고 있다는 점에서 최종회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결사곡2'는 최종회까지도 쉴새 없이 몰아치는 전개로 흡입력 최강의 드라마임을 입증할 예정"이라며 "'결사곡2' 결말은 충격과 통쾌와 감탄이 뒤섞인 색다른 결말이다. 이제껏 보지 못한 파격극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기대할 만하다. 꼭 최종회까지 본방 사수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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