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고용 99% 회복했지만…8월부터 4차 유행 충격 반영"
페이스북에 '7월 고용동향' 관련 글 남겨
"취약계층 취업자 감소 이어져 가슴 아파"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2021.08.1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8/11/NISI20210811_0017835327_web.jpg?rnd=20210811084955)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2021.08.1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월 전체적으로 고용 개선 흐름이 이어졌으나 최근 방역 강화 조치 등으로 8월 고용부터는 시차를 두고 충격 여파가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4차 확산에 따른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 실시 등 어려운 고용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50만명 이상의 취업자 증가세가 4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월 대비 취업자 수(계절 조정)는 2만명 늘어나 6개월 연속 증가해 코로나19 직전인 2020년 2월 취업자 수 대비 99.4%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진단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전년보다 54만2000명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1만2000명)가 4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되는 대면서비스업종에 코로나19 확산 영향이 일부 나타났지만 전문·과학기술 정보통신, 운수·창고 등 비대면·디지털 비즈니스 관련 분야는 20만명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홍 부총리는 "대면 서비스업 등 방역 위기 피해업종의 일자리 어려움이 비대면·디지털 분야에서 창출되는 새로운 일자리로 보완되는 양상"이라고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보건·복지, 공공행정 부문 취업자도 전년 대비 32만8000명 늘었는데 4차 확산으로 또 한 번의 고용시장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일자리 사업이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달 발표한 '2021년 고용 전망'에서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했는데 우리도 고용 위기 상황에서 재정이 부족한 민간일자리를 보완하는 역할을 지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코로나가 청년층에 큰 타격을 줬던 만큼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청년층의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 더욱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취약계층인 일용직 근로자(-17만명),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7만1000명)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 가슴 아픈 부분이다"고도 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취약업종의 경우 7월에도 어려움이 관찰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방역 조치 등으로 인한 피해계층의 어려움을 조속히 덜어드리도록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등의 신속한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반영된 정부 일자리를 취약계층에 신속히 제공하고 2차 추경으로 추가 재원이 확보된 고용유지지원금 등으로 민간 일자리 유지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신산업 인력 양성 등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개선세를 지속·강화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시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54만명 이상 늘어나면서 고용회복세가 5개월째 이어졌으나 증가 폭은 석 달 연속 축소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8/11/NISI20210811_0000806112_web.jpg?rnd=20210811091018)
[서울=뉴시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54만명 이상 늘어나면서 고용회복세가 5개월째 이어졌으나 증가 폭은 석 달 연속 축소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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