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7월 말 수익률 8.55%…해외자산 호조세
주식시장 호조세 유지…해외주식 수익률 21%
환율 상승 효과 등에 따라 해외자산 수익률↑
[서울=뉴시스] 국민연금 글로벌 기금관 전경 (제공=국민연금)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운용수익률은 올 7월 말 기준 8.55%로 잠정 집계됐다.
자산군별로 보면 금액가중수익률 기준 해외주식 21.06%, 국내주식 12.78%, 대체투자 6.83%, 해외채권 5.05%, 국내채권 0.0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주식은 주요 경제지표 개선과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 등으로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속돼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기금 전체 수익률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
국내주식인 코스피 상승률은 연초 이후 7월까지 11.44% 상승했다.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달러 기준) 상승률은 같은 기간 14.34% 올랐다. 환율은 5.46% 상승했다.
국내외 채권은 연초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 경기 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 등으로 전 구간 금리가 상승했으나 6월 이후 코로나19 변이 확산세와 인플레이션 우려 둔화로 전월 대비 금리는 하락했다. 이로 인한 평가이익 증가로 국내외 채권 수익률은 개선됐으며 환율 상승 또한 해외채권의 양호한 수익률에 기여했다.
한편 국내외 대체투자자산의 7월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으로 인한 것이며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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