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시대 '홀로그램 영상 구현기술' 특허출원↑
특허청, 우리나라 2000년 이후 출원 건수 IP5 중 2위
지난 10년간 최다 출원은 64건의 삼성
출원 주체별 디지털 홀로그램 기술 국내 특허출원 현황(2000~2020)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사회도래로 디지털영상 기술의 발전속도가 가파른 가운데 최근 홀로그램 영상 구현기술 분야 특허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년(2000~2020) 동안 디지털 홀로그램 기술 관련 국내 특허출원은 연평균 7% 가량 증가하면서 모두 328건이 나왔다.
이는 같은 기간 세계 5대 특허청인 IP5(한국·미국·일본·유럽·중국) 중 513건의 미국에 이은 2위로 중국 296건, 일본 212건, 유럽연합 186건보다 크게 앞선 수치다.
국내 출원 주체별 현황분석에서는 기업이 71.2%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연구소 17.6%, 대학 10.3%, 개인이 0.9%로 뒤따랐다.
최근 10년간(2011~2020) 국내 출원인을 분석하면 삼성이 가장 많은 64건을 출원했고 다음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39건, LG 23건, 광운대 16건,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7건 등으로 집계돼 국내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업체들의 특허출원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홀로그램을 재현하는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시장이 지난 2018년 이후 연평균 29.7%의 급격한 성장률을 보이며 2024년에는 40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허청 방송미디어심사팀 이병우 특허팀장은 "세계 홀로그램 시장이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해외 기업들은 특허출원의 권리화에 매우 적극적인 상황으로 분석됐다"며 "국내 대기업과 연구소, 특히 중소업체들은 경쟁력있는 고품질의 특허출원과 함께 적극적인 권리화 전략에 더욱 매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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