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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성평등지수 4년 연속 상위권 유지…경제·복지·보건 1위

등록 2022.02.09 17:07:19수정 2022.02.09 18: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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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상위지역 상승 후 지속 유지

의사결정 분야 ‘37.2→44점’ 크게 올라

[제주=뉴시스]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뉴시스]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0년 기준 국가·지역성평등지수’에서 4년 연속 상위지역을 유지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지역 성평등지수는 2016년 중상위지역에서 2017년 상위지역으로 상승한 이후 지속해서 상위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도내 분야별 성평등 점수를 살펴보면 ▲보건 98.6점 ▲복지 95.2점 ▲교육·직업훈련 94.3점 ▲문화·정보 88.0점 ▲경제활동 81.4점 ▲안전 74.2점 ▲가족분야 68.4점 ▲의사결정 44.0점 등이다.

전국 대비 경제활동과 복지, 보건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안전 분야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성평등지수는 2019년과 비교했을 때 분야별 점수가 대체로 상승했으며, 의사결정 분야가 37.2점(2019년)에서 44.0점(2020년)으로 크게 올랐다.

반면 안전분야는 71.1점(2019년)에서 74.2점(2020년)으로 상승해 안전정책 추진 성과가 점차 나타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현숙 도 성평등정책관은 “2020년 성평등지수는 의사결정 분야 중 정책 의사결정 과정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강화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라며 “새롭게 개편된 지역성평등지수를 토대로 개선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부서 협력을 통해 성평등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성평등지수는 시·도별 성평등 수준을 파악해 성평등 관점에서 정책 추진방향을 수립하고, 분야별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성가족부가 매년 지역 성평등 정도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지표는 성평등한 사회 참여, 여성의 인권·복지, 성평등 의식·문화 등 3개 영역에서 ▲경제활동 및 의사결정 ▲복지 ▲가족 등 8개 분야 23개 지표로 구성된다.

완전한 성평등 상태인 100점을 기준으로 상위·중상위·중하위·하위 4단계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여가부는 새롭게 개편된 국가성평등지수 내용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역성평등지수 개편안을 마련해 2021년 성평등지수 발표(2022년 12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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