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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상계마들단지, 19층 아파트로 변신…2027년 입주

등록 2022.11.17 09: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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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공공임대단지 재정비사업 두 번째 시범단지

최재원 건축가 공모 당선작 재정비…2024년 착공

[서울=뉴시스]상계마들단지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사진=SH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상계마들단지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사진=SH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상계마들단지가 19층짜리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17일 하계5단지에 이은 서울의 두 번째 노후공공임대단지 재정비사업 시범 단지인 상계마들단지의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설계공모 당선작인 최재원 건축가(플로건축사사무소)의 ‘마들 마실’에 따라 상계마들단지를 고품질 공공주택단지로 재정비한다는 구상이다.

당선작은 연면적 3만6512㎡, 지하 2층~지상 19층, 364세대의 공공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및 입체적인 커뮤니티시설을 제안한다.

특히 저층부를 적극적으로 개방해 옥외 커뮤니티 공간과 녹지가 어우러진 오픈스페이스로 계획했고, 중랑천과 초안산의 조망을 가진 옥상 및 다양한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을 수직적으로 분할하고 입체적으로 연결했다.

가로와 만나는 1층은 건물로 접근하는 다양한 진입로와 풍부한 녹지를 조성해 단지 전체를 지역에 개방된 공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고, 3층과 8층에서 모든 동으로 연결되는 커뮤니티 마당을 형성해 이웃 간 적극적인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주위에는 중랑천과 주민복지시설, 마들근린공원, 마들 스포츠타운이 있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다.

1988년 준공돼 2001년부터 영구임대단지로 운영 중 상계마들단지는 30년 이상 경과한 곳으로 내진 구조가 적용되지 않아 구조 안전성 우려와 엘리베이터 미설치 및 주차공간 부족 등 시설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SH공사는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설계에 착수해 2023년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024년 하반기 착공, 2027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서울 임대주택 혁신방안 실현을 통해 민간 아파트가 부럽지 않은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공급, 양적 공급에 치우쳤던 주거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천만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주택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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