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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주기, 부산에서 재난참사 사진전

등록 2024.04.16 16: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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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재난 참사·중대재해 사진 20여점 전시

세월호 10주기, 부산에서 재난참사 사진전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세월호 10주기를 맞은 16일 부산에서는 지난 10년간 일어난 사회적 재난 참사와 중대재해를 되짚어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렸다.

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 부산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부산역 광장 한편에 '죽지 않고, 다치지 않고, 병들지 않게'를 주제로 한 사진전을 마련했다.

흰색 현수막을 배경으로 한 이번 사진전은 세월호 참사를 시작으로 10년 동안 일어난 사회적 재난 참사와 중대재해 사진들이 순차적으로 배치됐다.

사진 아래에는 참사 일시와 희생자 수, 사건 경과 등이 함께 기재됐다.

먼저 다수의 목숨을 앗아간 사회적 재난 참사 사진이 나열됐다.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2014년 4월 16일), 22명이 실종된 스텔라데이지호 사건(2017년 3월 31일), 159명이 숨진 이태원 참사(2022년 10월 29일), 14명이 사망한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2023년 7월 15일) 등은 다시금 당시 상황을 되돌아보게 했다.

세월호 10주기, 부산에서 재난참사 사진전


이어 건설 현장에서 일어난 중대재해 관련 사진이 배치됐다.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일어난 추락 사망사고, 한국철도공사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들, 폭염으로 인해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사망한 사고 등의 사진은 일터에서 희생된 노동자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사진전을 유심히 지켜보던 시민 이모(50대)씨는 "전시된 사진들을 보니 그때 상황이 생각난다"며 "세월호 같은 일들은 절대 다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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