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유없이 멍 자국에 '붉은반점' 생긴다면"…'이것' 의심

등록 2024.12.08 18:01:00수정 2024.12.08 20:06:1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혈소판 감소증, 낮아진 혈소판 수치로 발생

[서울=뉴시스] 최근 피부에 멍이 쉽게 들거나 붉은 작은 반점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혈소판 감소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사진=JW중외제약 홈페이지 제공) 2024.1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근 피부에 멍이 쉽게 들거나 붉은 작은 반점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혈소판 감소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사진=JW중외제약 홈페이지 제공) 2024.12.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최근 피부에 멍이 쉽게 들거나 붉은 작은 반점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혈소판 감소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8일 JW중외제약 홈페이지에 따르면, 우리 몸속 혈액 중 지혈작용을 하는 성분인 혈소판은 적혈구, 백혈구와 함께 잘 알려진 혈액세포 중 하나이다.

혈소판 감소증은 혈소판의 수치가 정상보다 낮아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자칫 지나칠 수 있는 혈소판 감소증 초기 증상은 장기적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병원에 내원해 정밀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혈소판은 혈액 응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액세포로, 우리 몸이 출혈을 멈추도록 돕는다. 여기서 혈소판 감소증은 혈소판 수치가 낮아져 정상적인 응고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정상인의 혈소판 수치는 15만~45만/uL지만, 혈소판 감소증 환자는 10만/uL 이하로 떨어져 있다.

혈소판 감소증은 증상이 경미한 경우 쉽게 놓칠 수 있지만, 증상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에는 쉽게 출혈이 생기면서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에 멍이 쉽게 들거나 사라지지 않는 경우 ▲코피 또는 잇몸 출혈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경우 ▲피로감 또는 무기력증이 동반되는 경우 ▲대소변에 피가 섞이거나 생리의 양이 갑자기 증가하는 경우 등이 혈소판 감소증을 의심해보아야 하는 초기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혈소판 감소증은 대표적으로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과 비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오작동을 일으켜 혈소판을 공격하거나 파괴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며, 비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은 감염이나 약물, 알코올 남용, 특정 질환 등 외부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외에도 혈소판 감소증은 다양한 원인과 종류에 따라 발병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혈소판 감소증 치료는 스테로이드제, 면역 억제제 등의 치료제를 사용하거나 증상이 장기 지속될 경우 비장 절제술을 통한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의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제가 등장하고 있다.

포스타마티닙 성분은 최근 주목받는 치료제 중 하나로,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에서 면역 세포가 혈소판을 공격하는 것을 억제해 혈소판 수치를 안정화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약물은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며,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혈소판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면역글로불린 주사제도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환자에게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다. 면역글로불린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면역 세포를 억제해 혈소판 파괴를 줄이고 혈소판 수치를 정상화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