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민단체 "尹 즉각 구속, 익산 7공수 진상 규명"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가운데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계엄군이 창문을 깨고 진입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4.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2/04/NISI20241204_0020616940_web.jpg?rnd=20241204032517)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가운데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계엄군이 창문을 깨고 진입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4.12.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 지역 시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구속을 통해 12·3 비상계엄 사태 및 지난해 3월 있었다고 알려진 익산 제7공수특전여단의 움직임에 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북평화와인권연대는 16일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의 즉각적인 구속을 통해 12·3 내란 사태의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대는 "어제(15일) 내란 수괴인 윤석열이 체포됐다. 내란 사태가 장기화된 것을 돌아보면 너무 늦었지만, 물리적 충돌 없이 체포된 것은 다행"이라며 "그러나 그가 앞으로 수사에 응할 것이라 예측하는 시민은 없다. 민주공화국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윤석열은 즉각 구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단체는 전북 익산시에 주둔 중인 육군 특수전사령부 제7공수특전여단의 이례적인 공기관, 교정시설 방문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5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언론을 통해 지난해 3월 익산에 주둔 중인 제7공수여단이 한국은행과 KBS전주방송총국, 전주·정읍·군산교도소를 방문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박 원내대표는 "불법계엄에 저항하는 시민들은 포고령 위반 명목으로 구금하기 위한 수용시설 점검이 아니냐"며 제7공수여단의 시설 방문이 비상계엄과 연관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연대는 "어제(15일) 언론을 통해 제7공수여단이 지난해 3월부터 약 2개월 가량 한국은행 전북본부, KBS 전주방송총국 및 예하 송신소, 전주·정읍·군산교도소 등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며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10년간 없었던 이례적인 일이란 점에서 의혹의 대상이며, 앞서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이 제7공수여단 병력에게 출동 대기를 지시한 점 등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북도민들은 민주화운동의 역사 속 시민들을 학살한 전북 주둔 군부대가 또 다시 내란과 연관된 것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바라고 있다"며 "윤석열을 비롯한 내란세력이 제7공수여단 등을 비롯한 군부대를 동원했다는 점에서 더욱 엄정한 수사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내란 사태처럼 군인의 총부리가 시민들과 헌정질서를 향하는 일은 이제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그 시작은 오직 윤석열의 즉각 구속 및 퇴진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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