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신장투석 10년째' 아내 근황 공개…"밝아지려고 노력"
![[서울=뉴시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17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공) 2025.0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7/NISI20250217_0001772080_web.jpg?rnd=20250217170554)
[서울=뉴시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17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공) 2025.02.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코미디언 이수근이 아내의 대한 애틋함을 드러낸다.
17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평탄치 않은 인생을 살아와 개명을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자가 등장한다.
사연자는 어머니가 집을 나간 후, 막냇동생은 시골로 보내졌고 세 자매는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성장했다.
그는 "그냥 맞는 정도가 아니라 죽을 뻔한 적도 여러 번 있을 정도"라고 회상한다.
새어머니와 재혼해 함께 산 지 4년째, 그는 아버지의 심부름 시키신 돈을 개인적으로 쓰다 들켜 욕조에 손이 묶인 채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무서운 마음에 독립해있던 큰언니에게 도망쳐 함께 지내던 중,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으셨지만 안타깝게 돌아가셨다.
아버지를 보낸 후 새어머니는 재산을 챙겨 연락이 끊겼다.
그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 먹고 살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하며 지내다 남편을 만났다. 그러나 코로나 시기, 수입이 끊긴 와중에 신장병에 진단을 받고 투석을 받으며 일을 병행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한다.
이후 남편의 제안으로 그의 신장을 이식받게 됐고, 수술 후 핑크빛 미래를 그리던 부부에게 또 다른 악재들이 시작됐다.
그는 "1년간 생긴 많은 일들 때문에 인생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고백한다.
MC 서장훈은 "그 영향을 받아 나쁜 생각을 하는 건 바보 같은 짓"이라며 "인생에는 총량의 법칙이 있다"며 사연자를 위로한다.
이수근은 "우리 아내도 10년째 투석을 받고 있다"며 "힘든 일 있어도 티 안 내고 밝아지려 노력한다"고 사연자에게 건강을 먼저 챙겨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편 이수근은 지난 2008년 박지연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박지연 씨는 둘째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에 문제가 생겼다. 그는 2011년 친정아버지의 신장을 이식받은 후 2021년 신장 재이식 수술 권유을 받았다고 밝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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