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침산유치원 개원…IB 관심 학교 등록, PYP 교육 운영

[대구=뉴시스] 대구침산유치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침산유치원이 4일 개원했다.

개원식에는 강은희 대구교육감, 대구시의회 이재화 부의장·류종우 의원,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북부도서관장, 학부모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침산유치원 신축 건물은 연면적 4019㎡(지상 3층), 10개 학급(특수 1개 학급 포함) 규모로 2023년 5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140억원이 투입됐다.

유아들에게 안전한 시설 기준에 따라 휴식·학습·놀이 공간과 마음에 안정을 느낄 수 있는 조명이 설치됐다. 각층별로 외부 놀이공간으로 연결되는 폴딩도어도 설치됐다. 또 옥상에 텃밭, 물놀이 공간 등이 조성됐다. '큰 학자나 큰 인물이 난다'라는 학자수(學者樹)로서 유래가 있는 황금회화나무가 교목으로 선정됐다.

특히 침산유치원은 유아들의 탐구심과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국제 바칼로레아(IB) 관심 학교로 등록해 PYP(Primary Years Programme·IB 초등과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PYP 교육과정은 자기주도적인 평생 학습자를 양성하는 IB프로그램의 초등(유치부)과정이다.
 
안영희 원장은 "북구 침산동 지역에 처음으로 설립되는 공립단설유치원이고 IB 교육을 도입했다"며 "PYP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교육감은 "침산유치원의 개원을 축하하고 그동안 개원을 위해 노력한 교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유아 단계부터 IB 교
육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IB교육과정은 1986년 스위스에서 해외주재관 등의 자녀를 위해 개발된 초국가적이고 보편적인 교육과정이다.

초등(Primary Years Programme·PYP) 중등(Middle Years Programme·MYP) 고등(Diploma Programme·DP) 직업교육(Career-related Programme·CP) 4개 과정이 있다.

영어와 프랑스어, 스페인어가 공식언어다. 우리나라는 한글화해 각급학교에 보급하고 있다. 탐구성과 주도성, 자발성을 중시하고 지식 자체보다는 특성과 과정을 우선하며 하나의 정답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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