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오폭사고 이주대책 건의…긴급 재난기본소득 지급(종합)
백영현 포천시장, 긴급 기자회견 개최
"선제적으로 피해지역 안정화 방안 추진"
![[포천=뉴시스] 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이 10일 오전 11시께 긴급 기자화견을 열고 오폭사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관련 피해지역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포천시 제공) 2025.03.1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0/NISI20250310_0001787519_web.jpg?rnd=20250310145812)
[포천=뉴시스] 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이 10일 오전 11시께 긴급 기자화견을 열고 오폭사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관련 피해지역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포천시 제공) 2025.03.10 [email protected]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화견을 열고 오폭사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관련 피해지역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시는 군사훈련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포천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재발방지대책과 지역 재건 사업을 포함한 신속한 피해복구 및 실질적인 피해배상을 건의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피해지역 내 이주 희망 주민을 위한 이주대책 마련을 요청했으며 유휴 군사시설을 활용한 지역 상생 발전방안을 모색한다고 강조했다.
또 포천시 내 3개소 사격장을 1개소로 통합 운영 및 폐쇄부지 활용, 실추된 포천시 이미지 회복을 위해 '기회발전특구·평화경제특구' 지정, GTX-G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 등 6가지를 건의했다.
시는 자체적인 향후 계획도 밝혔다.
백 시장은 "피해 주민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이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포천시가 선제적으로 피해지역 안정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예비비를 활용해 경미한 피해 시설에 대한 우선적 긴급 복구 활동을 벌여 주민들이 자택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포천시 자체 재원을 활용해 긴급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다만 시의회와 피해주민비상대책위원회와 논의 후 지급대상 범위와 규모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또 주민 심리 안정을 위해 '0306 재난심리지원단'을 운영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주거안정 대책반'을 운영한다.
앞서 사고 직후 포천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즉각 가동 ▲인명피해 주민 전담공무원 1대1 관리 ▲이재민 대상 긴급 임시거주시설 제공 ▲유관기관 합동조사 ▲피해시설물 안전점검 및 긴급시설 보수 등 발 빠른 조치들을 취했다.
백 시장은 "피해 주민들이 실질적인 피해 배상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포천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중상 2명, 경상 17명으로 총 19명이다. 건물 피해는 전파 2건, 소파 147건, 차량 3건 등 152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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