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산불 진화 중 순직한 헬기 조종사 분향소 의성 설치

의성군청소년문화의집 다목적 강당

27일 오후 1시~29일 오후 9시 운영

[의성=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사흘째인 24일 점곡면 명고리 한 야산에서 산불진화헬기가 태양을 지나고 있다. 2025.03.24. [email protected]

[의성=뉴시스] 김진호 정재익 이상제 기자 = 경북 의성산불 진화 작업 중 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고 박현우(73) 기장을 애도하기 위한 분향소가 의성에 설치된다.

27일 군에 따르면 의성군청소년문화의집 다목적 강당에 고 박현우 기장 애도를 위한 분향소를 운영한다.

운영 기간은 이날 오후 1시부터 29일 오후 9시까지다.

의성군은 안내조를 편성해 조문객을 안내할 방침이다.

고인의 시신은 성제요양병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장례식은 29일 경기도 김포시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진 후 이천 호국원에 안치된다.

고인은 의성산불 진화에 투입됐다가 전날 낮 12시54분께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한 야산에서 헬기가 추락하면서 숨졌다.

사고 헬기는 강원도 인제군에서 의성산불 진화작업을 위해 지원한 S76 중형 헬기다.

사고 직후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국에서 산불 진화작업 중인 헬기에 대해 운항을 중지토록 지시했다.

하지만 산불재난 국가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발령됨에 따라 전국에서 대형 산불을 진화 중인 점을 감안해 오후 3시 30분부터 헬기 투입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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