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이근형 교수팀, 고무처럼 늘어나는 슈퍼커패시터 개발
![[인천=뉴시스]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고무처럼 늘어나면서 반응물질을 가지고 있는 기능성 고체 전해질. (사진=인하대 제공) 2025.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27/NISI20250527_0001852927_web.jpg?rnd=20250527105732)
[인천=뉴시스]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고무처럼 늘어나면서 반응물질을 가지고 있는 기능성 고체 전해질. (사진=인하대 제공) 2025.05.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하대학교 이근형 화학·화학공학융합학과 교수 연구팀이 한양대 ERICA 유원철 교수팀과 공동으로 신축성이 뛰어난 고성능 슈퍼커패시터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슈퍼커패시터는 빠른 충전과 방전이 가능해 순간적으로 높은 전력을 요구하는 전자기기에 적합한 에너지 저장 장치이다. 하지만 에너지 저장용량이 낮고 잘 휘어지지 않아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은 고무처럼 유연한 이온젤 전해질에 특수 유기물질을 첨가하고 전극 대신 전해질에 반응물질을 직접 넣는 방식으로 에너지 저장용량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는 제조가 간편하면서도 높은 성능을 갖춰 스마트 의류, 인공피부 등 미래 웨어러블 기기의 핵심 기술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게재됐으며, 인하대 김민수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 한국화학연구원 조경국 박사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한국화학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근형 인하대 화학·화학공학융합학과 교수는 "몸의 움직임에 따라 자유롭게 늘어날 수 있는 차세대 전해질 소재와 소자를 구현했다"며 "무엇보다 전해질을 똑똑하게 설계해 기존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 성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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