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백악기 지질층' 531m 해상 산책로 공개
전곡항 층상응회암 해상관찰로 개방
해식절벽·단층구조, 화성국가지질공원의 백미
![[화성=뉴시스]전곡항 층상응회암.(사진=화성시 제공)2025.05.29.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9/NISI20250529_0001855307_web.jpg?rnd=20250529110409)
[화성=뉴시스]전곡항 층상응회암.(사진=화성시 제공)[email protected]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가 백악기 지질층 531m 구간을 시민에게 공개한다.
화성시는 30일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와 함께 인근에 있는 화성시 지질 명소 '전곡항 층상응회암 해상관찰로'를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전곡항 층상응회암은 약 1억년 전 중생대 백악기 화산재가 퇴적돼 굳은 암석으로, 수평 방향의 층리가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파도에 의해 깎인 해식절벽과 단층구조는 화성국가지질공원의 백미다.
시는 45억7000만원을 투입해 층상응회암 지대를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길이 531m, 폭 2m 규모의 바닷가를 가로지르는 해상관찰로를 만들었다. 관찰로에서는 조수 간만의 차에 따라 드러나는 갯벌과 암석을 바로 옆에서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관찰로가 조성된 고렴 일대는 과거에는 섬이었지만 시화호 방조제와 해상 케이블카 등의 인프라 조성으로 육지와 연결되면서 다양한 해양·지질 체험 공간으로 변모 중이다.
![[화성=뉴시스]전곡항 층상응회암 해상관찰로.(사진=화성시 제공)2025.05.29.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9/NISI20250529_0001855311_web.jpg?rnd=20250529110450)
[화성=뉴시스]전곡항 층상응회암 해상관찰로.(사진=화성시 제공)[email protected]
관찰로 주변에는 퇴적암, 응회암, 파식대지 등이 밀집돼 있어 산책을 즐기며 지구의 역사와 지질변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시는 해상관찰로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 관광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곡항과 제부도, 백미리, 궁평항 등을 잇는 지질생태관광 코스도 확대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전곡항 해상관찰로는 화성의 우수한 지질 자원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현장으로 도심과 자연, 관광과 학습이 어우러진 대표 명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감동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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