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서울국제정원박람회장 '우장춘의 정원' 조성
국내 육성 과수, 화훼 품종 활용
손쉽게 꾸미는 생활 텃밭정원 선봬
![[세종=뉴시스]국내 육성 원예특용작물 품종으로 꾸민 우장춘의 정원.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09/NISI20250609_0001862128_web.jpg?rnd=20250609102840)
[세종=뉴시스]국내 육성 원예특용작물 품종으로 꾸민 우장춘의 정원.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관 참여정원 공간에 '우장춘의 정원'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우장춘 박사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초대 원장을 역임한 세계적인 육종학자로 과수, 화훼, 채소 등 국내 원예 연구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이다.
농진청은 우 박사의 선구적인 연구 정신을 기리고자 우리 기후와 환경에 알맞으면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원예 특용작물을 활용, 일반인이 손쉽게 만들 수 있는 5개 모델(모형)로 정원을 꾸몄다.
구체적으로 ▲4계절 볼거리가 있는 관상 휴게형 ▲탄소흡수 능력이 좋고, 건조함에 강한 식물로 구성한 환경 개선형 ▲향기, 열매 등 건강 기능성 식물로 꾸민 건강 기능형 ▲전설, 신화, 텃밭 교육을 위한 학교 학습형 ▲가지치기, 꽃꽂이 등으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가 활동형 정원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국내에서 육성한 포도 '홍주씨들리스', 꽃사과 '허니벨', 키위 '스키니그린' 등 과일나무와 감초 '다감', 단삼 '홍단' 등 약용작물 거베라 '핑크멜로디', 장미 '아이스윙' 등 화훼 품목도 만날 수 있다.
또 조경 분야에서는 드물게 사용해 온 관수(점적관수, 미스트관수) 장치와 현장에서 간편하게 시공하는 식물 울타리(생 울타리) 조성 기술, 감귤연구센터에서 개발한 감귤껍질 조경용 바닥 덮개(멀칭제)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김광진 농진청 원예원 도시농업과장은 "오늘날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연구 성과와 품종은 반세기 전 우장춘 박사의 땀과 열정을 토대로 이룬 결과물"이라며 "이번에 공개한 텃밭 정원 모형이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원예산업 도약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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