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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신혼부부·청년 전월세 대출이자 서울시 최대 규모 지원

등록 2025.07.08 11: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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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기준 완화하자 신청자 60% 증가

[서울=뉴시스]강남구청 전경.(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남구청 전경.(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신혼부부와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사업 규모를 확대해 올해 총 4억6500만원 예산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2억원에서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 수준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유동인구가 많아 청년 거주율이 높고 타 구 대비 주거비용이 높은 특성을 반영해 지원금을 2배로 확대하고 지원 기준을 완화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와 협의하고 지난 3월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그 결과 신혼부부는 기존 연 최대 150만원이었던 대출이자 지원금을 300만원까지, 청년은 연 10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자격이 확대됐다. 신혼부부의 경우 기존 소득 상한이 부부 합산 연 1억2000만원이었으나 이를 1억3000만원으로 완화하고 소득 기준 하한선을 없앴다.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30일까지 신청 기간에 234건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146건 대비 88건 증가한 수치로 약 60%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했다.

예상보다 많은 신청자가 몰리면서 예산 부족이 우려됐으나 구는 추경을 통해 2억6500만원을 추가 확보했고 모든 신청자에게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구는 신청자 증가 배경으로 경기 침체로 인한 주거비 부담 심화, 관내 신혼부부 증가, 완화된 지원 기준 등을 짚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신혼부부·청년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로 목표 이상으로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강남 지역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개발해 구민의 주거비 부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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