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아우라지 자연 속에서 울려 퍼지는 여름의 노래

제33회 아우라지 뗏목축제…정선아리랑과 주민자치가 어우러진 여름 한마당

제33회 아우라지 뗏목축제 포스터.(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 여량면의 대표 여름축제인 ‘아우라지 뗏목축제’가 올해로 33회를 맞아 8월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아우라지 일원에서 열린다.

‘아우라지 추억여행·깊은산골 노래마당’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정선아리랑의 선율과 뗏목문화의 정취를 되살리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만나는 주민 중심의 문화축제로 펼쳐진다.

축제 첫날에는 전통 뗏목 시연과 제례, 정선아리랑 공연을 비롯해 지역 문화동아리 무대가 관람객을 맞는다. 특히 복지TV의 ‘탑가요쇼’ 공개 녹화가 함께 진행돼 여름밤 아우라지를 음악과 함께 물들일 예정이다.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행사도 다채롭다.

이동식 뗏목 탑승, 나룻배 체험, 물수제비 던지기, 떡메치기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아우라지의 자연 속에서 잊지 못할 여름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축제 기간 중 열리는 ‘제3회 여량면 주민자치회 총회’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투표한 2026년도 마을 사업계획안이 공개된다. 이로써 뗏목축제는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주민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진정한 지역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이주현 여량면문화체육추진위원장은 “많은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아우라지의 감성과 여량면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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